" IF DESIGN AWARD 2020 WINNER "

" GOLDEN SCALE BEST DESIGN AWARD 2019 WINNER "

Project_KYU GARDEN

Design_3.3058

Construction_3.3058

Floor Plan_238 sq.m

Completion_2019.02

Location_431, Dosan-dae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KYU GARDEN

   맛있는 고기를 즐기는 방법에는 그 어떠한 것도 첨가하지 않고 약간의 소금과 함께 그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다른 인위적인 맛을 배제하고 고기 자체가 가진 본질적인 맛과 향, 질감을 느끼는 방법이다. 본 프로젝트도 그와 같은 맥락과  함께한다. 기존 건축물의 ’맨 얼굴’을 보여주어 세월이 주는 재료적 질감을 느끼도록 하고, 이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축물을 이루는 본연의 본질적인 소재 벽돌, 시멘트, 유리, 금속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였다.

reBorn

   나무조각이 불과 만나 숯이 되고,  모래는 열과 만나 유리가 된다. 기존의 성질과 2차적인 외부적 요인이 합쳐져서 전혀 다른 제 3의 요소가 탄생되듯이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요소들이 조화롭게 합쳐져서 새롭게 거듭나길 바라는 의미이다. 기존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 내부에는 오직 기능만을 담아 건축물의 ‘맨 얼굴’을 보여주어 다소 거칠지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마감하였다.

가든[Garden] :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내부공간이 가든 일수도 있으며 혹은 외부 공간이 가든 일수도 있는 개념적 공간으로 가든의 이미지를 담았다.

파사드[Façade] : 주변 도산대로의 높은 신축 건축물들 사이에서 비교적 작은 덩치를 가진 외관이지만 가든을 이미지화한 형태로서 상징적 이미지를 갖고 작은 덩치임에도 더블 스킨의 외형과 조명으로 영역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또한 일부 파사드의 절개로 정형적이지 않은 조형미와 건물 외관의 기존 크기를 한 번에 알 수 없도록 새로운 스케일감을 부여하여 확장감을 주었다.

계단[Stairs] : 현실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무게감과 데드스페이스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계단은 기능만을 남기고 패턴화된 은경으로 공간에서의 무게감을 덜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여 확장감을 불어 넣었다. 그 확장된 공간에는 볼트구조인 터널형태의 공간을 두어 어느 정도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한 공간을 구성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룸[Room] : 시멘트 벽돌을 조적하여 공간 레이아웃을 구성하였다. 기존 벽체가 가진 질감과 조적 벽체가 가지는 질감, 최소 150년 이상 된 고재문이 주는 세월의 질감 그 자체로 조화롭게 마감하였다.